러브 데스 + 로봇 시즌3 에피소드 강추 히바로 역대급
다시 1년 만의 시즌 3 귀환.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뭐 그리 바쁜지 미루고 있다가 어제27일 빈지 워칭했다. 무엇보다. 먼저 본 사람들 저마다. 극찬을 아끼지 않은 마지막 제9화 히바로Jibaro가 제일 궁금했다. 역대급이라며, 온갖 지적 유희 가득한 나름의 자기 해설까지 곁들여 페친들 입에 침이 튀어라 칭찬한 17분짜리 스토리. 맞다, 잘 만든 시즌3의 백미. 먼저 놀란 건 색감입니다. 수려한 영상미에 더해 총천연색 이미지가 86인치 디스플레이 가득 채우니, 그 자체만으로 경이롭습니다.
내용과 연출, 작화 솜씨도 다른 에피소드를 압도합니다. 소리를 못 듣는 기사와 소리로 사람들을 홀려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전설의 존재 사이렌이 두 주인공. 소리를 못 들으니 사이렌의 저주를 피할 수 있었고, 금이 탐난 그는 이 남자와 사랑에 빠진 사이렌의 금 비늘혹은 살갗?을 탐해 그녀를 죽인다.
JIBARO히바로는 무슨 뜻일까?
JIBARO히바로는 푸에르토리코에서 시골 농부, 노동자를 의미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에피소드에서는 조금 다르게 쓰인다. 이 에피소드는 멋진 강과 호수가 있는 푸에르토리코의 시골지역을 배경으로 합니다. 그리고 군인의 이름이 바로 히바로입니다. 별 큰 의미는 없습니다. 대사 한 마디 없는 에피소드지만, 남녀 간의 해롭고 이기적인 관계가 파멸로 치닫히는 모습을 너무 충격적이고 상징적으로 묘사해낸 작품입니다.
또한 실제 인간같은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포인트인 만화지만, 모션을 뜨지 않고 모든 장면을 CG로 제작했다고 합니다.
사랑에 빠진 세이렌
기사는 급하게 도망을 가던 중 쓰러져 있는 나무에 머리를 부딪혀 기절하고 자신의 타고 온 말마저 잃는다. 시간이 지나 야간이 되었고 어쩔 수 없이 숲에서 잠을 자고 있던 기사 옆으로 세이렌이 다가옵니다. 기사의 얼굴을 이쪽저쪽 살펴보던 세이렌은 그의 옆에서 함께 잠을 청합니다. 아침이 다가와 잠에서 깬 기사는 자신의 옆에 누워있는 세이렌의 모습에 깜짝 놀란다. 기사는 자신의 반응에 놀라 도망치려는 세이렌을 붙잡으려 하지만 온신체를 금 비늘로 장식하고 있는 그녀에 의해 손에 상처를 입는다.
기사는 도망치는 세이렌을 따라 계곡을 미친 듯이 뛰어간다. 열심히 도망치던 세이렌은 이윽고 계곡 한가운데서 멈추어 서서 다시 한번 구애의 춤을 춘다. 둘은 서로에게 다가갔고 기사는 온몸이 비늘로 덮인 세이렌과 고통을 무릅쓰며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감독의 인터뷰 및 해설
세이렌은 자신의 목소리에도 죽지 않는 남자를 사랑했고, 남자는 세이렌의 몸에 붙은 황금을 사랑했다. 둘은 서로 비참한 결말을 맞이한는 것으로 드라마는 끝이 난다. 이 드라마는 남녀간의 유독한 관계를 암시한 것이라고 합니다. 감독이 설명하기로는, We use, and we choose people for a completely wrong reason. And they choose us for a completely wrong reason as well. And we end up all suffering. 우리는 완전히 잘못된 이유로 사람을 선택하고 이용합니다.
그들 또한 우리를 완전히 잘못된 이유로 선택하죠. 그리고 우리는 결국 고통을 겪게 됩니다.
세이렌이 뭐더라 .?
너무 옛날에 배운 그리스로마신화가 가물가물하신 분들나 포함을 위해 세이렌이 어떤 존재인지 간단히 짚고 넘어가보자. 이 에피소드는 그리스로마신화의 세이렌을 각색한 편입니다. 세이렌은 반인반조의 모습을 한 여성암컷?으로, 배의 선원들을 유혹하여 잡아먹는 종족입니다. 원래 세이렌들은 지하의 신 하데스의 와이프인 페르세포네의 친구 요정들이었지만, 페르세포네가 하데스에게 납치당했을 때 구해주지는 않고 이상한 소문을 퍼뜨리고 다닌 탓에 저주를 받아 반인반조의 모습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옛날의 신화는 창작자들에게 많은 영감의 원천이 되고는 합니다. 우리들이 이해하는 이야기가 새로운 눈으로, 다른 방향으로 각색되는 것은 시청자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 같다.
자주 묻는 질문
JIBARO히바로는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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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세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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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세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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